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법인 놀유니버스가 출범 2주를 맞아 사내 '통합 복지' 문제를 놓고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10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놀유니버스가 최근 발표한 인사·복지제도를 두고 와이유니온(놀유니버스 노동조합)은 "임직원 간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전 직원이 수용할 수 있는 (복지제도)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와이유니온은 합병과정에서 출신에 따라 양사 임직원이 받던 복지 혜택이 축소되거나 달라지면서 임직원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내부 상황을 전했다. 그간 복지포인트 증액, 재택·유연근무제 확충, 포괄임금제 폐지 등 근로조건·복지제도 개선에 관한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놀유니버스의 복지제도를 살펴보면, 야놀자가 가지고 있던 일부 현금성 복지가 감소하거나 인터파크트리플의 조기퇴근제도가 사라지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인터파크트리플 입장에선 현금성 복지가 생겼지만 조기퇴근 제도는 사라진 것이다. 이외에도 유급휴가 등 여러 제도에 변화가 있었고 양사 모두에 없던 복지가 생겨나기도 했다.
와이유니온 관계자는 "놀유니버스가 출범하면서 복지제도를 노조 측에 얘기하긴 했지만 동의한 적이 없다"며 "단체협약 때 복지 등에 대해 사측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놀유니버스는 지출하는 전체 복지비용은 두 회사가 합치기 전보다 늘었다는 입장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전체 복지 비용은 각 사에서 지출하던 합산 대비 기존보다 늘어났다"며 "회사 차원에서 복지를 늘렸지만 개인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모두가 새로운 복지제도에 대해 불만을 갖는 것은 아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놀유니버스는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양대 온라인 여행·여가 플랫폼인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합병하면서 출범했다. 놀유니버스는 '놀'이에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의 한계를 규정하지 않고 무한히 제공하겠다는 '유니버스'를 결합한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