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심지에 719억 썼더니…1700억 넘는 효과로 돌아왔다

오진영 기자
2025.11.18 15:55
'고도 이미지찾기 사업'으로 공주 왕릉교에 한옥회랑이 설치된 후의 모습. / 사진 =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경주와 공주, 부여, 익산 등 4개 도시에 719억원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옛 중심지를 뜻하는 '고도'로 지정된 지역을 지원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의 일환이다.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문화경관 회복과 도시의 전통 이미지·정체성 복원 등을 돕는다.

유산청의 전수조사에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중 가장 많은 것은 한옥 지원사업으로 드러났다. 총 868건의 지원 중 한옥 개선 지원은 485건이었다. 담장이나 대문 등 가로경관 개선 지원은 288건이 이뤄졌으며 역사문화환경 개선은 95건이었다.

주민들의 만족도도 지속 상승했다. 2017년 수혜 주민들의 만족도는 76.8점이었으나 2023년 90.9점까지 올랐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으로 발생한 사회적 편익은 약 9억 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4개 고도 지역의 방문객 수와 방문 경험, 1인당 지출액 등을 종합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는지를 알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관광 유발 편익'은 1700억여원이었다.

유산청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국민 홍보가 강화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이후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유산청 관계자는 "고도 주민의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해 해당 지역의 경제·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