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으로 장애인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레고랜드는 지난 12일 '배리어 프리! 모두에게 열린 레고랜드' 열린관광지 조성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장애인 ·가족 등 120여명이 초청돼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조성된 '정서적 쉼터(Sensory Room)'와 AI(인공지능) 스마트 가이드 'MC 올리' 등 레고랜드에 도입된 다양한 접근성 시설들을 직접 체험했다.
레고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2022년 리조트 개장 당시부터 장애인 접근성 인프라 요소들을 갖추고 지난해 '공인자폐센터(CAC, Certified Autism Center)' 인증을 받는 등 장애인과 이동약자를 고려한 요소를 강화해 온 점이 선정 배경으로 작용했다.
레고랜드는 열린관광지 조성으로 기존 장애인 편의제도·운영 체계를 개선하고 정서적 쉼터와 MC올리를 필두로 새로운 시설·콘텐츠를 적극 도입했다.
레고랜드 시티 구역 내 베이비케어 센터에 자리잡은 정서적 쉼터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감각 자극에 취약한 방문객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인피니티 라이팅, 버블 튜브, 광섬유 커튼 및 깊은 바다 테마의 레고 조형물 등 각종 감각 조절 요소들이 자리잡아 정서적 안정과 휴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AI 음성대화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가이드 'MC 올리'도 새롭게 도입됐다. 'MC 올리'는 장애인과 아동, 노약자 등 이동 약자의 파크 이용을 돕기 위해 도입된 인형 형태의 AI가이드다. 자동문 설치 확대, 무장애 보행로 정비, 촉지 및 음성 통합 안내판 개선, 가족 화장실 자동출입문 설치, 레고랜드 호텔 내 장애인 객실 도어클로저 설치 등 방문객의 실질적인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추가 도입했다.
박은동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 총괄실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장애인 및 이동약자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는 과정이었다"며 "고객들의 피드백에 귀를 기울여 보다 많은 방문객이 불편 없이 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