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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신화/뉴시스]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북한 평양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왕이 부장을 접견하면서 북·중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전략적 소통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1.](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2016443569940_1.jpg)
외교부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이 전자입국신고서 대만 표기 변경 때문에 지연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20일 언론공지를 통해 "전자입국신고서 입력 방식 변경은 방문객 편의 증진 등을 위한 단순한 행정적·기술적 조치로 왕이 외교부장 방한이 이 조치로 미뤄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외교부는 왕 부장의 방한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등을 위한 왕 부장의 방한을 환영한다"며 "한중 양국은 오늘 개최 예정인 한중 경제공동위원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략적 소통을 긴밀히 이어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1분기 한중 외교장관 회담 추진을 목표로 왕 부장의 방한을 조율해 왔지만, 양측 제반 사정상 이뤄지지 않은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이를 양국 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왕 부장의 방한을 환영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를 계속해서 소통 중"이라며 " 전자입국신고서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행정적 조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당초 1분기 방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9일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먼저 방문하면서 한중 간 조율이 여의찮은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한국 정부가 전자입국신고서에서 대만이 반발해 온 '중국(대만)' 표기를 없애기로 결정한 방침이 중국 측 반발을 샀고, 결국 왕 부장의 방한이 미뤄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