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000억 투입 '그랜드호텔·마운틴콘도' 리노베이션 착수

김승한 기자
2026.03.09 09:31
그랜드호텔 건축 투시도. /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인 '그랜드호텔 및 마운틴콘도 환경개선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강원랜드는 이번 환경개선 공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숙박시설 리노베이션(개보수)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약 2000억원이 투입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강원랜드가 추진 중인 'K-HIT 프로젝트(Korea-High1 Integrated Tourism, 하이원 통합관광)'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수준의 복합관광 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시설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노베이션 대상은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1개 동(477실)과 마운틴콘도 5개 동(280실)이다.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고급 숙박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그랜드호텔은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가족형 객실 면적을 확대하고 카지노 전용 객실층을 새롭게 조성한다. 또한 호텔 최상층인 24층에는 카지노 회원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리노베이션은 2028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카지노 제2영업장'과 연계해 카지노 고객에게 차별화된 VIP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마운틴콘도 역시 노후화된 객실 인테리어를 전면 개선하고 외벽 소재를 불연재로 교체해 화재 예방과 고객 안전 강화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며 그랜드호텔은 약 24개월, 마운틴콘도는 약 1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에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 공법을 적용하는 등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K-HIT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가시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를 통해 압도적인 시설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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