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주 전 국악방송 사장, 태백시문화재단 첫 민간 사령탑 맡는다

김건우 기자
2026.04.19 09:55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왼쪽)과 백현주 태백시문화재단 초대 민간 이사장이 임명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태백시

강원 태백시가 지난 15일 태백시문화재단 초대 민간 이사장으로 백현주 전 국악방송 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8년 4월 14일까지로, 태백시문화재단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민간 이사장 체제를 가동하게 됐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태백시장이 당연직으로 맡아왔던 이사장직을 민간 전문가에게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를 통해 재단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고, 관 주도의 행정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독립적인 문화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태백시는 백 이사장의 선임이 재단이 지역의 전문 조직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백 이사장은 제10대 국악방송 사장을 비롯해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및 부총장, 서울신문 NTN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다. 미디어와 예술 교육, 행정 등 유관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9년 설립된 태백시문화재단은 그동안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 축제 개최 등에 힘써왔다. 백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민간 전문 조직으로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백현주 이사장은 "태백은 문화적 발전 잠재력이 무한한 도시"라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백시문화재단이 시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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