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가협회는 고(故) 김문수 소설가의 정신을 기리는 '김문수 문학상'을 새로 제정한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8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김문수 문학상'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운영진과 회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1회 수상자로는 1982년 등단한 이원규 소설가가 선정됐다. 그는 분단 문제와 민족정신을 주제로 다양한 글을 써 온 소설가로, '대한민국 문학상', '동국 문학상'등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협회는 1회 시상식을 계기로 매년 훌륭한 작가들을 발굴해 고인의 정신을 잇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념하고 평생 동안 탐구해 온 인간 존엄성에 대한 주제를 후대 작가들이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고인은 1961년 등단 이후 50년 넘게 소설 창작에 전념하며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대표적인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다. 동국대학교와 한양여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문인 양성에도 힘썼다.
협회 관계자는 "상을 통해 고인의 작가 정신을 후대 작가들에게 계승하고 한국 문학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