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문체부, 콘텐츠 수출 22조 돌파…외국 손님도 '역대급'

오진영 기자
2026.06.02 10:05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민술관 다원공간에서 국민주권정부출범 1주년 문화체육관광부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동안 문화와 콘텐츠, 관광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가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K콘텐츠 수출액은 149억달러(한화 약 22조5600억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국민 여가 만족도도 조사 이후 최고치인 64%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도 1894만명으로 2000만명에 근접했다.

문체부는 성과가 도드라지는 산업 위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되는 모태펀드 문화·영화 계정을 올해 7318억원 규모로 늘리고, 해외의 자본 기반인 글로벌리그 펀드도 15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웹툰 및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도 신설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복수비자 확대 등 입국 절차 개선을 추진했으며 인기가 높은 K컬처 위주의 홍보를 펼치고 있다. 지방 공항 거점화와 관광 교통 혁신 등 지역 관광 수요를 높일 수 있는 정책도 마련했다. 올해 1분기 지방 공항을 통해 입국한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영화 산업은 긴급 지원책에 힘 입어 회복되는 양상이다. 1분기 극장 매출액은 3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했으며 관객 수도 3190만여명으로 같은 기간 53.2% 증가했다. 문체부는 추경을 통해 제작 지원 규모를 늘리고 첨단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 산업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불법 콘텐츠 유통과 암표 문제 해결도 서두른다. 불법 콘텐츠 긴급 차단 및 접속차단 제도가 지난달 11일 시행됐으며 암표 거래자에게 부과하는 50배 과징금과 신고 포상금제도도 오는 8월 도입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간 문체부는 문화강국 토대 구축과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써왔다"며 "정책을 속도감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2년차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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