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뉴욕, 마이애미 등에서 활동하는 스페인 화가 자비 솔라(Xevi Solà)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어느 한 해 – 완벽한 날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을 위해 제작한 신작 50여 점과 길이 12m 규모의 대형 회화 연작을 포함해 회화와 드로잉 등 총 80여 점을 선보인다.
자비 솔라는 패션 화보와 영화 장면 등 대중문화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물 심리와 관계를 탐구하는 '심리적 초상' 작업으로 알려진 작가다. 화려한 색채 속에서도 인물 사이의 거리감과 긴장감을 담아내며, 관람객이 화면 속 서사를 자유롭게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작품은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화면 구성, 직관적인 붓질이 특징이다. 외형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인물의 심리와 분위기를 포착하는 데 집중한다. 일각에서는 대담한 색채와 영화적 긴장감이 각각 데이비드 호크니와 데이비드 린치를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1969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자비 솔라는 현재 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타이베이 컨템포러리 아트 페어 영 아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오페라 갤러리를 통해 런던, 뉴욕, 마이애미 등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는 이달 1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