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태어난 아기 사자 '라온'…삼성 양창섭과 특별한 만남

김승한 기자
2026.07.14 10:06
양창섭 삼성라이온즈 선수(왼쪽)와 아기 사자의 만남. /사진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는 삼성라이온즈 양창섭 선수가 지난 12일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아 에버랜드를 방문해 최근 태어난 수컷 아기 사자를 만났다고 14일 밝혔다.

에버랜드에서 아기 사자가 태어난 것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하지만 어미 사자가 새끼를 돌보지 못하면서 주키퍼들이 어미를 대신해 인공포육에 나섰고 현재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7승 무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승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창섭 선수는 가족들과 에버랜드를 찾아 동물원 보전센터에서 아기 사자와 만났다.

이날 양 선수는 아기 사자에게 삼성라이온즈 마스코트 '블레오 패밀리'의 막내 캐릭터 이름과 같은 '라온'이라는 이름을 직접 선물했다.

양 선수는 "라온이가 씩씩하게 자라 에버랜드 사파리를 호령하는 멋진 사자가 되길 바란다"며 "아기 사자의 좋은 기운을 받아 삼성라이온즈도 올해 KBO리그 우승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양 선수와 아기 사자의 만남을 담은 영상은 에버랜드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약 6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라온아 건강하게 자라라", "사자의 기운으로 삼성 우승 가자"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양 선수와 가족들은 아기 사자와의 만남 이후 특수 지프차를 타고 사자와 호랑이 등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사파리 스페셜 투어'를 체험하고, 판다월드와 세컨하우스를 찾아 최근 세 살 생일을 맞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만났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9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2015년 이후 11년 만에 KBO리그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팬들은 시즌 전 강민호 선수가 "우승하면 팬 1000명을 에버랜드에 초청해 일일 데이트를 하겠다"고 약속한 우승 공약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아기 사자 라온이가 삼성라이온즈 선수단과 팬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성장 상태를 면밀히 살핀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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