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강미나가 13㎏ 감량한 것과 관련해 다이어트 식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강미나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tvN 드라마 '내일도 출근!'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고등학생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체중 감량을 결심했다"며 "굉장히 천천히, 긴 시간에 걸쳐 살을 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평소 한식을 좋아해 아침에는 꼭 밥에 국을 말아먹는 스타일이었는데, 다이어트 기간에는 한동안 밥을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미나처럼 다이어트 과정에서 흰밥 섭취를 줄이는 것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흰쌀밥은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로 소화와 흡수가 빨라 식후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면서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고, 이후 혈당이 다시 떨어질 때 허기를 빨리 느껴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또 식이섬유 함량이 낮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이다.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도 주의가 필요하다. 국물까지 함께 먹으면서 나트륨 섭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트륨을 약 250mg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비만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질환, 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만 탄수화물을 무조건 끊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만큼 지나치게 제한하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 운동 능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흰밥을 현미나 잡곡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로 일부 대체하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강미나처럼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격한 다이어트는 근육량과 기초대사량 감소를 초래해 감량 후 체중이 다시 늘기 쉬우며 피부 탄력 저하로 처짐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단백질 섭취, 근력 운동을 함께 실천하면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요요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