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사로잡은 인기 뮤지컬이 이달 말 한국으로 찾아온다.
13일 대만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NOL(놀) 서경스퀘어에서 '뮤시아 2026'이 열린다. 뮤시아 2026는 아시아의 우수한 뮤지컬 작품과 창·제작자를 연결해 작품의 확장을 모색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첫번째 참가국은 대만이다. 대만 현지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3편을 선정해 한국어 버전으로 개발하고, 이후 우리나라의 관객들에게 공개한다. 단순한 수입이 아니라 양국이 협력하며 새 해석을 탐색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장례식장 안치실 관리자의 시선을 다룬 '안녕하세요, 저는 장례식 직원입니다'와 대만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결혼하지 않는 세 여자' 등 작품이 공개된다. 타이베이 연극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받은 '나의 첫사랑은 사슴이었다'도 상연할 예정이다.
대만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공동 주최를 맡은 HJ컬처는 아시아의 우수한 IP(지식재산)와 창작 역량을 연결해 국내 뮤지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승원 HJ컬처 대표는 다양한 창작 뮤지컬을 만든 제작자로,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HJ컬처 관계자는 "아시아의 창·제작자들이 국경을 넘어 협업하며 더 넓은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