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봉사의 소명, 후손에 제대로 된 자연을 물려주는 것

임윤희 기자
2015.12.17 14:53
▲시민연대 환경365중앙회 박성필 회장

한만정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회장이 추천한 12월호 실천하는 리더의 주인공은 시민연대 환경365중앙회의 박성필 회장이다.

박성필 회장은 2013년에 ‘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국민훈장인 석류장을 수상하였으며 성남시의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는 대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1999년부터 불우이웃 및 홀몸어르신 돌봄 1천100여회, 주택가 일대 방역활동 2천여회, 자폐아 및 뇌성마비 돕기 봉사활동 실천 50여회, 환경지킴이로서 산림훼손 예방 및 산불방지 캠페인 등의 봉사활동 300여회 등 공적이 인정돼 석류장을 수상했다.

매주 토요일에 천혜의 남한산성e-푸른 숲 가꾸기 보전 및 정화활동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삼림훼손, 산불조심 등 솔선수범 홍보,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솔선 수범하고 있는 성남 수정구에 있는 박성필 회장의 사무실을 찾았다. 마침 ‘노인돕기 일일 찻집’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는 마치 잔칫날을 방불케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일 찻집이라고 써있었지만 상차림에는 한 상 가득 국수, 떡, 수육 등 우리들이 잔칫날에나 볼 수 있는 음식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 한잔 보다는 한 상을 대접하고 싶었다는 그의 설명에서 마음씀씀이를 느낄 수 있었다. 삼삼오오 몰려든 인파속에서 박성필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실천하는 리더의 12월호 주인공으로 한만정 회장이 추천해 주셨다. 소회가 어떤가.

자격이 없는 것 같은데 실천하는 리더로 선정해 주신 것 같아서 부끄러운 마음이다.

내가 진정으로 기쁘고 좋아서 하는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일이 생긴 것 같다.

자원봉사라는 것은 20대부터 해왔던 일인데 최근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싶어서 생계대책위원회도 만들었다. 성남 구시가지에는 아직도 밥을 굶는 학생이 있고, 이런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나마 되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다 보니 자원봉사에서 환경 봉사로, 또 이런 생계대책생계대책 발전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이 남보다 먼저 실천하는 리더라고 생각 돼 한회장이 추천해 주신 것 같다.

시민연대 환경365중앙회에 계신데 소개 부탁드린다.

시민연대환경365는 19991년 1월에 성남 시민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참여아래 결성되었으며, 단체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깨끗한 도시, 맑은 환경 속에서 다함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자 설립된 환경관련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이 단체를 알리기 싫어서 사실 홈페이지도 만들지 않았다.

지금도 홈페이지를 만들고 보조금을 받고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그저 봉사를 위한 모임일 뿐인데 그런 것들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개인적인 사비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든 돈으로 봉사를 한다.

그것이 나의 자부심이기도 하고, 또 그런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이런 행사 하나를 하려면 준비 된 예산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어렵다.

어떤 계기로 이 조직을 이끌게 되셨나.

처음에 이런 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새마을운동본부 회장에 전경환씨가 오고 새마을지도자를 하면서부터였다. 45년 전 성남에 와서 보니 일할 것이 너무 많았다. 특히 성남은 개천에 사람이 죽어 나갈 정도로 불모지였다.

집집마다 청소해주고 기동대 하고 도와주다 보니 밥맛도 좋고 기분도 좋더라. 한 20년 새마을 지도자를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남을 도울 수 있는 것 인지 알게 되어 그 뒤로 계속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체 등록도 하지 않고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정말로 내가 좋아서 했고 그러다 경기도에 등록을 하고, 환경부에 등록을 하여 지금은 모두 단체 등록을 하여 운영 하고 있다.

▲노인돕기 일일찻집을 운영중인 박성필 회장

자원봉사를 계속 해오고 있는 원동력은.

나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이다. 봉사를 천직으로 알고 있고, 정치나 이런 지역 기반의 부분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도 있다 보니 예산도 부족한 상황에 봉사를 하려면 체력적으로나 여러 가지 힘에 부친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도 행사가 한창인데, 무슨 행사인가.

오늘 행사는 환경기금조성 및 노인 돕기 일일 찻집이다.

티켓 같은 것을 팔지 않고 우리 회원들이 음식도 준비하고 돈도 내고 또 여러분들이 찬조금으로 도와주시기도 하고 해서 여러 노인분들께 티켓도 나눠드리고 오셔서 식사도 하고 즐기시고 또 이렇게 모아진 돈으로 다른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 행사를 기획했다.

어제도 행사가 잘 될지 걱정돼 잠을 못 잤지만 지금까지 볼 때 아주 성공적이다.

자원봉사라는 것은 무엇이라고 정의 내리고 싶나.

자원봉사는 희생이라고 본다. 내 자신이 희생을 해야 되는 것이다.

희생 없이는 봉사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 성남에만 100만명의 인구 중 30만명이 자원봉사자가 있다. 비영리 법인으로 등록된 단체가 500개도 넘는다. 자기 이권을 생각하고 욕심나서 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성남시의 센터는 비교적 잘 운영이 되고 있으며, 성남이 단기간 굉장히 많은 발전을 해 온 것이 이런 자원봉사자가 사회를 함께 발전 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진정한 봉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하고 싶나.

힘 있을 때 까지는 봉사를 계속 하고 싶다.

2016년 계획은.

내년부터는 조금 더 제대로 하고 싶다.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 물 살리기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다. 이런 주제로 교육 및 체험을 준비해서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고 싶다.

탄천에서 교육도 하고, 생태계 조사도 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다시 심어 줄수 있도록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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