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법정 감염병' 지정 검토

안정준 기자
2016.01.26 10:29

감염증 발생국 24개로 늘어 사전 대비 필요

출처: 질병관리본부

방역당국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법정 감염병 지정을 검토 중이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법정감염병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면 의료기관의 신고와 감시, 실험실 진단 과정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게 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법정감염병이 아니어서 의료기관의 신고 의무가 없는 상태다.

자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도 없다. 유입되더라도 전파의 매개가 되는 모기가 활동하지 않은 겨울철이기 때문에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감염증 발생 국가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사전 대비는 필요하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이다. 현재까지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중남미 21개국과 아프라카 1개국, 아시아 1개국 등 총 24개국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국 관련 최신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여름에 해당하는 브라질 등은 모기의 활동이 감소하는 시점인 5월이후 까지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행 계획이 있는 국민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 중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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