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기열+전기'로 에너지 잡는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출시

삼성전자, '공기열+전기'로 에너지 잡는 '히트펌프 보일러' 국내 출시

박종진 기자
2026.04.20 09:20
삼성전자의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 'EHS 히트펌프 보일러'가 설치된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 'EHS 히트펌프 보일러'가 설치된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216,500원 ▲500 +0.23%)가 정부의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발맞춰 공기열 히트펌프 기반의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자연 상태의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난방 솔루션으로 투입되는 전기 에너지 대비 4배 이상의 열을 생성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화석연료 기반의 보일러와 비교해 히트펌프 보일러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고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설명이다.

또 가정 내 설치된 태양광 설비 등으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히트펌프 구동에 활용할 경우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이달 2035년까지 온실가스 518만 톤 감축을 목표로 히트펌프 제품 350만대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144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가구당 설치비의 최대 70%를 보조금으로 지원해 화석연료 보일러의 전기화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과 결빙 방지 기술을 갖춰 겨울철 영하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고효율 냉매 압축 기술로 발생시킨 열 에너지를 활용해 영하 15도에서도 최대 70도의 고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신제품은 열교환 면적을 극대화한 대용량 열교환기가 탑재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냉난방 성능 효율을 나타내는 '계절성능계수(SCOP)'는 바닥 난방에 주로 사용되는 35℃ 출수 조건에서 4.9를 기록해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에 가까운 난방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55℃ 출수 조건에서의 SCOP는 3.8 이다.

또 삼성전자는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의 주된 원인인 팬 회전에 따른 불규칙한 공기 소용돌이를 줄이기 위해 톱날형 팬 구조를 적용했다. 아울러 제어기에는 7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난방, 급탕 등 히트펌프 시스템 전체를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하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실내 온도, 출수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설정을 조작할 수 있다.

신문선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압도적인 난방 효율과 성능, 최소 35dB(데시벨)의 저소음,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완성형 솔루션"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난방 전기화 보급사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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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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