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6조·국내 4000억 규모…관상어 산업키운다

세종=김민우 기자
2016.06.13 11:02

17~1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서 관상어산업박람회 개최…관상어 유통단지 조성

해양수산부가 관상어 산업을 수산업의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육성 한다고 13일 밝혔다. 웰빙문화 확산과 함께 관상어 산업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관상어는 품질에 따라 수억 원까지 거래되는 등 유통, 관련용품, 수족관 관리, 전시산업 등 전후방 산업의 폭이 넓어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다.

해수부는 우선 고급 관상어의 품종개량 및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권역별 양식벨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관상어 생산‧유통‧수출을 원스톱으로 하는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조성해 국내 관상어 시장의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과 함께 일반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질병관리지침서를 제작하는 등 관상어 산업과 아쿠아리움 간의 유기적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쿠아리움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품종 전시‧홍보나 기술개발을 위한 시험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제2회 관상어 산업박람회 개최한다.

올해는 관상어 품평회에 국내외에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3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중국 등 해외 바이어 50여명도 방문할 예정이다.

일반인 관람객을 위한 관상어 체험이나 관상어 사육 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또한 박람회 관람객에게는 국내 주요 아쿠아리움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관상어는 개, 고양이와 함께 3대 애완동물 중 하나로 1990년대 중반까지 큰 호황을 이뤘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침체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관상어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관련 산업이 다시 성장하고 있다.

관상어 수조가 공기를 정화하고 가습 기능도 있으며 정서 안정이나 아동 발달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해외 연구결과가 알려지면서 다시 가정을 중심으로 관상어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관상어 세계시장은 약 45조원, 국내시장은 약 4100억원에 달한다. 연평균 7~8%씩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관상어 양식업 업체 수는 166개소로 최근 5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관상어 관련 온라인 동호회는 90여 개, 동호인은 50여만 명으로 확대됐다.

최근 수년간 아쿠아리움이 전국적으로 확대 개소하면서 연간 방문객이 천만 명이 넘는 등 아쿠아리움 방문은 국민 여가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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