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설 연휴 '수출 최전선' 인천공항 방문

세종=권혜민 기자
2019.02.02 11:00

새해 첫 날 부산항 방문 이어 '최대 수출 관문' 인천공항 찾아…"'수적성해'의 자세로 수출 직접 챙길 것"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부산신항을 찾아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19.1.1/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설 연휴 첫 날 '대한민국 제1의 수출 관문'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성 장관은 2일 오전 인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우리 수출여건이 작년에 비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이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수출화물의 통관‧선적 과정을 점검하고 휴일에도 근무 중인 현장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액의 33%에 해당하는 2000억달러를 담당한 한국 수출의 최전선이다.

성 장관은 새해 첫 날인 지난달 1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항만인 부산항을 방문했다. 한 달 만에 또 다시 수출 현장을 찾은 것은 최근 불안감이 커진 수출에 대해 정부의 총력 지원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1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6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8% 줄었다.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23.3% 급감하면서 정부의 목표인 '2년 연속 연간 수출 6000억달러' 달성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정부는 올해 반도체 단가‧유가하락, 세계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등의 대외 요인으로 수출 여건이 어려워졌다고 평가한다.

성 장관은 화물터미널에서 중국 광저우로 디스플레이 화물을 수출하기 위해 화물사다리로 항공기에 수출 화물을 적재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그는 "휴일에도 묵묵히 땀흘리며 일하는 근로자 분들 모두가 우리 수출의 주역"이라고 격려하며 "앞으로도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통관‧선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월초 '수출통상대응반' 개최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지원 대책을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민관합동 총력지원체제'를 가동하며 수출 둔화에 선제 대응을 시작했다. 범부처 수출 컨트롤타워인 민관합동 수출전략회의부터 수출통상대응반, 수출활력촉진단, 해외수출지원 네트워크 등 맞춤형 수출 지원을 펼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성 장관은 "정부가 직접 발로 뛰며 수출과정에서 업계가 겪는 애로를 하나 하나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물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는 뜻의 '수적성해'의 자세로 365일 직접 챙기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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