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공공기관 신입 10%는 고졸 뽑는다"

세종=최우영 기자
2020.01.08 11:2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3년까지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10%를 고졸로 채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30%는 지역인재를 뽑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홍 부총리는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올해 반드시 경기 반등과 도약의 모멘텀을 마련하는 등 경제 역동성을 높이는 데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며 "공공기관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2만5653명을 신규 채용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연구인력, 에너지 및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등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도입된 공공기관 고졸채용 목표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신규채용의 9.0%를 달성했고 2023년까지 1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지역의 취업 기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기회 제공도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역인재 채용목표는 2022년까지 30%를 달성하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올해는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서 공정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큰 역점을 두겠다"며 "생명·안전·형평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의 채용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에 이미 진입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도 계획대로 착실히 마무리하겠다"며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9만6000명 중 지난해까지 8만5000명이 정규직 전환됐고, 남은 1만여명도 올해 안에 전환 완료해 일자리 양극화 해소 및 일자리의 질 제고에 공공기관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8~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 준비생에게 체계적인 채용정보와 취업노하우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채용예정 규모는 지난해 계획보다 2000여명 증가한 2만565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박람회 역시 역대 최다 규모인 141개 주요 공공기관과 4만명 이상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공공기관 채용 프로세스에 맞춰 각 전형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고 구직자의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채용 환경의 변화와 구직자 수요를 반영해 구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했다. 한국사 모의 시험 도입 및 자소서 특화 컨설팅관을 신설하고 한전·기업은행·인천공항공사 등 구직자에게 인기 있는 기관들의 주요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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