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에서 광화문광장 인근 등 향후 예정된 도심집회가 원천 봉쇄된다. 25개 보건소는 기존 일반 진료기능을 중단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역할을 24시간 수행한다.
24일 서울시는 정부가 전날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데 따른 선제적 대응책인 '7대 종합대책'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시는 군·경과 함께 전방위적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대책은 △밀접접촉 최소화를 위한 긴급조치(시차출퇴근제 도입·도심집회 제한)△재난대응체제 대폭 강화 △의료·방역 대응체계 병행 △고위험 우려시설 중점방역 및 접촉우려자 관리강화 대책(은평성모병원 신천지예수교 시설) △자발적 이동제한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임시 휴관‧휴업 조치(사회복지시설, 영유아 보육시설, 문화시설) △재난특별방송 체제로 TBS 개편 △‘심각’ 단계에 부합하는 ‘시민행동요령’ 개편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심각단계 대응 방침에 따라 광화문광장 인근 등 향후 예정된 도심집회에 대하여 경찰과 적극 협력하여 원천봉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집회를 강행한 ‘범국민투쟁운동본부’ 등이 오는 29일과 다음달 1일에도 집회를 예고하고 있지만 도로와 광장에서 무대설치 등을 불허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대폭 강화하고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을 9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근무인력은 방역대책 지원업무에 전념한다. 서울시의 전 부서와 투자출연기관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최우선의 정책목표로 선정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의료진을 선별진료소에 확충할 예정이다. 24시간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본 인력으로 의사, 간호사 등 7~10명을 2교대로, 야간에는 2명을 배치, 총 16명 이상을 필수인력으로 확보,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은 ‘어린이전용 선별진료소’도 최초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감염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립병원을 즉각 코로나19 진료체계로 전환해 환자치료에 집중한다.
서울시는 ‘신천지 예수교’ 관련 시설과 신도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15년 메르스시 삼성의료원과 같은 ‘병원 내 감염’의 재현이 우려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시행해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