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찾은 정황근 장관 "2030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호소

세종=정혁수 기자
2022.10.25 14:02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있는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왼쪽)이 현지시각 24일 오전 르쥬느 음벨라 음벨라 외교장과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안보와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한 면담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아프리카 2개국 방문에 나선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각) 첫 방문국인 카메룬에서 "대한민국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위치한 정부청사를 찾아 조셉 디옹 은구트 총리와 르쥬느 음벨라 음벨라 외교부장관과 잇단 만남을 갖고 "이번 세계박람회는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같은 날 오후 가브리엘 음바이호베 농업장관을 만나 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및 인프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기아 종식 등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카메룬은 쌀을 주식으로 하지만 생산량이 소비량에 미치지 못해 많은 양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를 돕기위해 2011~2018년 총 53억원 규모의 공적원조(ODA)를 통해 카메룬에 벼 재배단지 및 교육연구센터 건립을 지원한 바 있다.

카메룬 방문 일정을 마친 정 장관은 오는 27일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기니를 찾아, 양국 고위급 회담을 갖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농업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식량안보와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은 "대한민국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또 식량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경험이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상 국가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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