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이탈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무안군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무안공항 사고 발생 직후 최 권한대행이 본부장을 맡는 중대본을 가동했다. 중대본 1차장과 2차장은 국토교통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각각 맡았다.
최 권한대행은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정부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사고의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착륙 중 랜딩기어 작동 미비로 외벽과 충돌했다. 소방청은 지금까지 96명이 사망하고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