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가자원) 화재로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 정부 경제부처 전산망도 먹통이 됐다.
27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재부와 통계청 주요 기관의 홈페이지는 정상적인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재정정보 포털인 기재부의 '열린재정'과 조달청의 '나라장터' 등도 접속이 불가능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국가자원 화재로 통계청 홈페이지와 국가통계포털(kosis), 마이크로데이터(mdss), 통계지리정보(sgis) 등의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내부망 접속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가 통계 발표나 보도자료 배포 등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정부부처의 메일링 서비스도 먹통이 된 상태다.
서버 복구 시점은 불투명하다. 아직까지 국가자원 전산실 내부 화재가 완전하게 진화되지 않았고 일부 작은 불꽃들로 재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배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김기선 대전 유성소방서장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 5층 전산실은 국가 주요 정보를 관리하는 장소로 서버 정보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작업을 진행했다"며 "열과 연기를 외부로 배출해 복구 작업이 빨리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밤 8시15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 교체 작업 중 폭발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밤 8시20분쯤 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이날 오전 6시30분 진화됐다. 소방은 내부로 진입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