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수은,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집행 점검

세종=박광범 기자
2026.03.30 09:00
사진제공=뉴스1

재정경제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중동 전쟁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10조원 규모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의 신속 집행에 나선다. 공급망 리스크(위험)가 부각되는 에너지 품목에 대해선 금리우대 폭을 확대한다.

30일 재경부에 따르면 재경부와 수은은 지난 27일 '중동 전쟁 대응 정책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수은이 중동 전쟁으로 직·간접 피해를 기업에 제공 중인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집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수은은 위개대응 특별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7조원에서 10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피해 중소기업 대상 △대출 만기연장 △상환 유예 등을 제공 중이다.

수은은 특히 공급망 안정화 프로그램 중 원유·가스, 광물·식량 등 자원·에너지 품목에 제공되는 금리우대 폭을 확대키로 했다. 원유·가스는 기존 0.2%p(포인트)에서 0.7%p로, 광물·식량은 0.5p에서 0.7%p로 금리우대 폭을 각각 확대했다.

지난 25일 기준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의 목표 대비 집행률은 20% 수준이다.

재경부는 수은과 함께 중동 전쟁 관련 피해 기업 및 공급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준 재경부 대외경제심의관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수은이 피해 기업 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에 신속히 대처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