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물가 관리에 전력…여행수지 흑자, 성장동력 되도록 노력"

세종=정현수 기자
2026.05.13 10:0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5.13.

김민석 국무총리가 "물가 관리에 정부가 전력을 다해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11년 4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한 여행수지를 두고선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의 노력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원유 등의 국제가격 상승에 따라서 물가 전반에 대한 상승 압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재정경제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는 석유화학 제품 등 직접 관련 있는 품목과 국민 생활에 밀접한 농수산물, 식료품 등 여러 부문의 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가격 안정화 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3월 경상수지가 월간 기준 최대규모인 373억불 흑자를 기록했고,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노력하고 국민 여러분과 기업이 협력해서 원유, 나프타 등 주요 품목의 수급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며 "그렇다고 안심하기는 이르고 수입선 다변화 등 추가 물량 확보에 노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 전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신청이 이뤄지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두고선 "국민들이 신청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 상황에서 국민들이 해외여행이 아니라 국내 지방 여행을 즐긴다는 보도가 있다"며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 어려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과 기회가 생겨나는 측면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여행수지가 지난 3월에 1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K-관광 활성화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의 노력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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