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합의 '끝' 보인다…사흘차 '마지막' 사후조정 시작

세종=조규희 기자, 세종=강영훈 기자
2026.05.20 01:43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사후조정 2일차 회의 종료 후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5.20.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노사의 마지막 협상이 20일 오전 10시 시작된다. 정부는 조정안 제시를 통해 파업으로 가는 길을 차단한다. 노사간 자율 합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이날 오전 10시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사흘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논의 과정에서 대다수 이견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은 쟁점 하나를 두고 사측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오전 회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결승점이 눈 앞에 보이는 상황.

특히 정부 조정안에 따른 결론보다는 노사 합의에 의한 협상 완료도 기대할 수 있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은 이날 새벽 회의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하나가 정리가 안됐다"며 "합의가 되거나, 조정되거나 같은 내용이니 어떤 것으로 할지는 오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노사 합의 내지 조정안 수용과 같은 결과 도출 이후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투표 절차에 대해서는 "정리가 되면 파업을 그 시간만큼 유예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삼성전자 노조측은 협상 재개를 위해 새벽 회의가 종료된 직후에도 회의장을 떠나지 않고 대기 중이다.

앞서 노사 양측은 성과급 지급 규모와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초 노조의 요구는 영업이익 15%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재원 활용과 성과급 상한 폐지 및 제도화였다. 사측은 영업이익 10%와 유연한 성과급제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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