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진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장은 "지역특화작목인 성주참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은 물론 신기술 보급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 소장은 이날 "지역 핵심 농업인 육성과 수출 확대, 노동력 절감 기술개발 등을 통해 농업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는 지난 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한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육성 부문에서 대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참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외 생산액 1조원 달성' '소득은 2배, 일손은 절반'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구축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2025년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대표성과 톱 10 보고회'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성주 참외의 독보적인 성과를 가져온 비결에는 단순 기술보급을 넘어선 정예인력 양성도 한 몫 하고 있다. 연구소는 경북농업마이스터대학 참외과정을 운영해 지난 해 말까지 176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 전국 최다 마이스터·명장·명인을 배출했다.
특히 연구 인력이 부족한 지방 연구소의 한계를 대학, 기업, 지자체가 함께한 개방형 협력체계로 극복했다. 이른바 '대기만성'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대 등 대학의 원천기술과 기업(UBN 등)의 IT솔루션을 참외 재배현장에 반영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기업은 생성형 AI 시스템인 '참외 톡톡'을 개발하고, 연구소는 작물의 생리 데이터를 제공하며, 농가는 이를 실전에서 검증하는 '3박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연구소는 미래농업도 준비중이다. 단순한 원격 제어를 넘어 데이터가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자율주행 온실'의 완성이다. 이러한 자율주행 온실 구현을 위해 지난 해 결성된 '중앙-지방정부·농업인협의체'를 중심으로 오는 2028년 현장 시범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영진 연구소장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농촌 노동력 부족과 기상이변을 해결하기 위해 피지컬(Physical) AI 도입, 초거대 AI 영농 관리서비스 확대, 수직재배 시스템으로의 대전환 등 다양한 연구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며 "성주참외 재배시스템이 전 세계 농업계가 주목하는 미래형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