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낮 전기차 충전요금 15% 싸졌다…총 7500만원 할인 혜택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6.11 12:00
현대차그룹의 제주도 V2G 실증 시범서비스 참여 고객의 제주시 논세길 소재 자택에 설치된 양방향 충전기를 기아 EV9이 이용하는 모습.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5.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을 통해 주말 낮 시간 전기차 충전요금이 최대 15% 가량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 시행된 계시별 요금제 개편으로 낮 시간 전기요금이 낮아지고 밤 시간 요금은 인상됐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낮 시간 전기 사용을 유도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고 계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요금제 개편에 따라 전기차 충전 전력량 요금도 봄·가을 주말 낮 시간에 50% 할인이 적용된다. 전력량 요금이 전체 충전요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대임을 감안하면 실제 총 할인비율은 12~15% 정도다. 할인 기간은 3~5월과 9~10월의 주말·공휴일이며 적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요금제 개편 이후 첫 주말인 4월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이 적용됐다. 이 기간 주말·공휴일 낮 시간에 기후부 혹은 한국전력의 충전기를 통해 전기차를 충전한 경우 kWh(킬로와트시)당 40.1~48.6원의 할인 요금이 적용됐다. 이는 전체 충전요금의 약 12~15%에 해당한다.

할인이 적용된 주말·공휴일 17일 동안 기후부·한전의 충전기 약 1만3000기에서 총 7만9114건의 충전이 이뤄졌다. 할인된 금액은 총 7545만8441원이다. 일평균 충전 사용 건수는 4654건으로 할인 적용 전 대비 9.2% 늘었다.

기후부는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가을철 전기차 공공 충전요금 할인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할인 정책은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이 많은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장려하고 사용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개편될 계시별 연동 충전요금제 도입에 앞서 요금부과 및 운영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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