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美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와 물류자산 투자 확대 추진

세종=오세중 기자
2026.06.11 14:09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와 미국 시장 내 물류·상업용 부동산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훈 한국해양진흥공사 인프라기획팀장, 천용건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양금융본부장, 존 퍼거슨(John Ferguson) CBRE 사장, 재 김(Jae Kim) CBRE 수석부사장./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기업의 해외 물류 기반 확보를 위해 미국 인프라 투자 사업을 확대한다.

해진공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 그위넷 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씨비알이(CBRE)와 미국 시장 내 물류·상업용 부동산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미국 시장 내 상업용 부동산 및 관련 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검토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잠재 투자 기회 발굴 및 검토 △시장 조사 및 입지 선정, 전략 자문 △물류·산업시설·항만 관련 자산 및 기타 상업용 부동산 자산 관련 지원 △개발사·투자자·운영사 등 전략적 파트너 소개 △실사 지원 및 현지 시장 정보 제공 △미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관련 기회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해진공은 선박금융뿐 아니라 해운·항만·물류·공급망 전반에 투자하는 종합 해양지원기관이다. 미국의 터미널과 물류센터, 항만 배후단지 등은 글로벌 핵심 공급망으로서 공사의 전략적 투자 대상 중 하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진공은 미국 내 잠재 물류 자산을 보다 폭넓게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진공은 이날 협약식 이후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미주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진공의 물류 인프라 투자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현지 투자 환경 파악 및 공동 투자자 발굴, 조성 예정인 2차 글로벌 물류·공급망 펀드에 대한 수요를 사전 조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물류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진공과 CBRE, 삼성 에스알에이(SRA) 자산운용,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물류·투자 분야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천용건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급망 재편과 미국 물류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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