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고수온 피해 최소화 비상 대응 돌입…재해복구 예산 70억원 편성

세종=오세중 기자
2026.07.31 14:47
고수온 재난 예·경보가 ‘심각 1단계’로 격상되자 수협중앙회는 31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김기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주재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사진=수협 제공.

수협중앙회가 고수온 재난 예·경보가 '심각 1단계'로 격상되자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집중 대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서·남해를 중심으로 6개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18개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수협은 이날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김기성 대표이사 주재의 상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럼에도 어업인의 재산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 체계 속에서 현장 중심의 예방과 복구에 철저하게 임해달라"고 임직원에 주문했다.

회의에서는 피해 예방, 양식보험, 금융지원, 양식수산물 유통 및 판매 지원 방안이 중점 점검됐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900여 곳의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산소 공급기, 차광막 등 고수온 피해 예방 장비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현재 양식보험에 접수된 고수온 사고 신고(7월 30일 기준)는 전남(넙치) 9건, 제주(넙치) 6건 등 15건으로 추정 보험금은 6억원에 이르며 경남(숭어) 8건은 피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수협은 양식 어가에 대한 신속한 양식 보험금 지급을 위해 자체 TF를 꾸려 보상심사 병목 현상을 막고 추정 보험금의 50% 상당액도 선지급해 조속한 경영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수협은행을 통해 70억원 규모의 1%대 저리 재해복구 융자와 함께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와 이자 감면 조치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수온 취약 양식수산물에 대해서는 긴급 출하를 통해 해당 물량을 전국 공판장과 올해 설립된 활어유통센터로 유통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판매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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