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전격 경질…산업부 "통상 현안에 흔들림 없이 대응"

세종=김사무엘 기자
2026.08.15 11:02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26.08.13. chocrystal@newsis.com /사진=뉴시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담당해 왔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전격 경질됐다.

이날 산업부는 "여한구 본부장이 임면권자의 인사조치에 따라 직권면직됐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 및 정무적 판단 영역"이라며 "임면권자의 인사조치에 따라 통상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이재명 정부의 첫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임명된 여 본부장은 임명 직후부터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 등 주요 통상 현안을 처리해 왔다. 수 차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25%였던 관세를 15%로 낮추고 3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전략적 투자 협약을 맺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의 무역법 301조 관세 조치에 대응해 우리 정부의 입장과 우려를 미국측에 전달하며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쿠팡과 관련한 미국측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소통 노력도 지속했다.

통상 다변화 흐름에 따라 몽골,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등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협력체제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본격 검토했다.

통상 수장의 공백으로 주요 통상 현안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산업부는 "통상차관보를 필두로 각 협상팀이 대미통상이슈, CPTPP 등 통상 현안에 흔들림 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미국 등 상대국과의 협상은 연속성 있게 진행할 계획이며 실무및 고위급 협의 채널은 이전과 동일하게 차질 없이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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