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부족한 생활 서비스를 지역 내 사회연대경제 조직들이 협업해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사회연대경제 서비스 협력모델' 5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농장과 서비스 공동체 등 주민 기반 조직이 농촌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23일부터 8월14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11개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심사 결과 전북 무주·진안, 전남 곡성, 경남 거제·함양 등 5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개소당 1000만원이 지원된다.
특히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인 무주와 진안, 곡성에선 기본소득 지급으로 늘어나는 주민 소비와 서비스 수요를 반영해 돌봄·생활 서비스를 보완한다.
무주에서는 사회적 농장 '파머스에프앤에스'와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가 경계선 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이 참여하는 사과 상품을 개발해 지역 상점 활성화를 지원한다.
진안에서는 사회적 농장 '같이'가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과 함께 파크골프 관광객을 겨냥한 로컬마켓을 연다. 곡성에서는 서비스 공동체 '함께마을교육'과 사회적기업 '옥과김치'가 주민 대상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제에선 사회적 농장 '다온영농조합'과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발달장애인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샌드위치와 요구르트 등을 만들어 판매·배달한다.
함양에서는 사회적 농장 '꽃담'과 사회적기업 '스페이스선'이 지역 어르신과 허브 비누·소금 등을 활용한 관광 선물세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개별 조직의 역량만으로 주민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협업해 농촌에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모델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