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본사 화재예방에 '이 기술' 채택…"전주기 위험 대응"

현대건설, 본사 화재예방에 '이 기술' 채택…"전주기 위험 대응"

최태범 기자
2026.09.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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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영상 분석과 복합센서 기반 안전 솔루션 기업 시티아이랩현대건설(127,000원 ▼1,200 -0.94%) 본사에 멀티모달 AI 융복합 기반 전기차 화재 예측·감지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1월 설립된 시티아이랩은 일반 CCTV 영상에서 차량·보행자 이동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AI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안전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번 구축은 전기차 화재의 조기 징후부터 실제 화재 발생까지 전주기 위험을 감지·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솔루션은 오프가스 센서와 열화상 센서, 가시광 센서 등 세 가지 핵심 센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오프가스 센서는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가스를 감지한다. 화재 발생 이전의 전조 신호부터 화재 이후의 가스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재를 사전에 예측하고 조기 경보를 제공할 수 있다.

열화상 센서는 주차장 노면에 설치돼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를 직접 관측한다. 기존 천장형 방식과 달리 배터리 자체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국부적인 이상 발열을 조기에 포착하도록 했다.

AI 카메라는 영상 분석을 통해 연기와 불꽃을 자동으로 감지한다.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즉각적인 알람을 제공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고 관제 인력의 부담을 줄인다.

이번 구축의 가장 큰 특징은 적용 범위다. 그동안 고가의 장비 특성 탓에 전기차 충전 시설에만 제한적으로 설치되던 화재 감지 인프라를 일반 주차구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다.

시티아이랩은 오프가스 센서를 활용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혼재된 일반 주차구역에서도 전기차 화재 감지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현대건설 본사 구축을 계기로 전기차 화재 안전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티아이랩 관계자는 "단일 센서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으로 오프가스·열·영상 정보를 융합 분석함으로써 보다 과학적이고 신뢰성 높은 전기차 화재 예측·감지 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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