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인공지능 대전환 관심 '후끈'…산단공, 제조AI 청사진 제시

세종=오세중 기자
2026.09.17 11:26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가 16일 '산업단지 M.AX 혁신 서밋'에서 '1명이 1만 명의 AI 동료를 이끄는 시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AI(인공지능) 기술부터 지역 균형성장 정책까지 풀어낸 산단의 대전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산단공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산업단지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대전환) 혁신 서밋'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2026 산업단지의 날'과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선보였다. 전

서밋 첫날은 ㈜인이지 최재식 대표가 M.AX 혁신이 여는 제조 AI의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포스텍 고영명 교수의 제조 파운데이션모델(MFM) 강연을 비롯해 ㈜원프레딕트 성민석 부사장과 위즈코어㈜ 박승훈 대표가 발표에 나서며 이론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AI'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했다.

둘째 날에는 인기 과학 유튜버 '궤도'가 무대에 올라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담론을 대중의 언어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같은 시각 엑스코 3층에서는 '2026 산업입지 컨퍼런스'가 동시에 진행됐다. 지방시대위원회 김영만 위원장이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제시한 데 이어 지멘스㈜ 이철규 부장과 산업연구원 최준석 연구위원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중앙대 마강래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학계 연구진과 ㈜DH글로벌, 삼천산업㈜, 현대자동차㈜ 실무진이 나란히 앉아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논의를 펼쳤다.

또 1층 특설무대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오순영 수석이 제조 AI와 5극 3특 전략을 잇는 지역산업 전략을 발표하며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날은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실질적인 세션들로 채워졌다. K-푸드 브릿지 김한송 대표가 수출 전략을, 와이앤아처 최대우 부사장이 투자자의 시선을 공유했으며, 유니크굿컴퍼니 이은영 대표는 소수 인력이 다수의 AI를 활용하는 조직 운영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킴벤처러스 권혁경 이사와 유니유니 한수연 대표가 'CES 혁신상 선정 전략'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오지수 과장이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 방안'을 발표하며 사흘간의 논의를 마무리했다.

특히 서밋 기간 동안 별도로 마련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에서는 'Pitch Arena(IR 피칭)'가 진행돼 국내외 수요 기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등 28개사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C, 수요기업, 신용보증기금 등 45개사와 143건의 밀도 있는 투자상담 매칭이 이루어졌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서밋을 통해 기술과 정책, 자본이 '산업단지'라는 하나의 무대 위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런 혁신의 흐름이 입주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단 차원의 뒷받침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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