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한우 수출길 열렸다…내달 냉장 쇠고기 100kg 첫 선적

세종=이수현 기자
2026.09.20 11:0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2일 서울 한 대형마트 채소 매장에 한우고기가 진열돼 있다. 추석을 3주 앞두고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폭염 여파로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오른 데다 라면·햇반·참치통조림 등 가공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면서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26.9.2.

이르면 다음달부터 한우가 카타르로 수출된다. 양국 간 검역·위생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뼈 없는 냉장·냉동 쇠고기의 수출이 가능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뼈 없는(Boneless) 쇠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2023년 말레이시아,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한우 수출이 가능한 세 번째 할랄 시장이 됐다.

이번 수출 협상은 지난 4월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카타르 공공보건부 간 실무 면담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카타르 측이 뼈 없는 한우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농식품부가 공식적으로 수출 허용을 요청했다. 이후 양국 정부는 수출에 필요한 위생 조건과 검역증명서 서식 등을 협의해왔다.

카타르 공공보건부는 지난 8월 한국을 뼈 없는 쇠고기 수출 가능 국가로 자국 규정에 공식 등록했다. 이달 초에는 한우 수출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

첫 수출은 다음달 이뤄진다. 할랄 인증 도축장·가공장을 운영하는 국내 수출업체 횡성케이씨는 다음달 초 냉장 쇠고기 100㎏을 카타르에 선적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 갈비 등 뼈 있는(Bone-in) 쇠고기의 수출도 추진한다.

박상호 국제농식품협력관은 "초기 수출 반응을 살펴 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재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도 국내 구제역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카타르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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