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눈앞 지표에 안주해선 안 돼…거시경제 분석 역량 높여야"

세종=김온유 기자
2026.09.22 15:38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2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이날 정부의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대미투자 사전 보고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2026.09.22.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눈앞의 지표에 안주하지 말고 거시경제 분석·전망 역량을 한층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22일 임명 직후 첫 주요 간부회의를 주재해 "최근 우리 경제가 전반적인 경기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반도체 업황 및 글로벌 자본흐름의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그는 "실물경제와 부동산·금융·외환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을 선제적으로 마련해달라"며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당면현안도 차질 없이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민생 안정의 기본으로 삼겠다"며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인 양극화 완화에도 재경부가 경제팀의 컨트롤타워로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경기 회복으로 확보되는 정책여력을 활용해 성장의 온기가 지역·계층·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는 "세제·국고관리·국제금융·공공정책 등 재경부 고유 업무와 경제정책 발굴·부처 간 조정·대외협력 등 부총리의 경제정책 총괄 기능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도록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인사 등으로 직원들이 들인 노력과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흔들림 없이 업무 연속성 유지'도 강조했다. 그는 "정책은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민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자세로 일해 달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그간 경제팀을 이끌어 온 구윤철 전 부총리와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별도의 취임식은 진행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재경부 직원들에 대한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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