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 "저출생·AI·격차 위기, 숙의·경청으로 풀겠다"

세종=강영훈 기자
2026.10.16 11:20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경사노위 등에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16일 저출생·고령화, 인공지능(AI) 확산, 노동시장 격차 확대가 겹친 복합 위기의 해법으로 숙의와 경청의 사회적 대화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 경제·사회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AI 확산 및 산업구조 전환, 노동시장 격차 확대 등이 중첩된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사회 주체가 숙의와 경청을 바탕으로 머리를 맞대고 당면 과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사회적 대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노사정 대표들이 채택한 전환기 위기 극복 등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사회적 대화는 경제·사회·노동의 중장기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미래설계 플랫폼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사회적 대화 2.0'의 원칙과 방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경사노위는 이를 토대로 의제별·업종별·계층별 위원회도 출범시켰다. 김 위원장은 "AI 전환에 따른 노사상생위원회, 청년일자리희망위원회, 소규모 사업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에서 노사정이 현재 치열하게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청년, 여성, 비정규직,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사회적 대화로 담아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운영 방향으로는 회의체 운영의 투명성 강화와 현장 밀착형 사회적 대화 지원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회의체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원칙적으로 공개하고 투명하게 알리겠다"며 "지역·업종 중심의 현장 밀착형 사회적 대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숙의와 경청의 사회적 대화가 제자리를 잡고 국민들이 사회적 대화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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