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다만,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220억1000만달러로 전분기(1214억4000만달러)보다 0.5% 증가했다.
이는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분기 기준 최대치다.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 최대치를 갱신 중이다.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환율 변동성이 컸던 지난 2분기에는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18.3% 증가했지만, 지난 3분기에는 증가율이 0.5%에 그쳤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확대 등에도 환율 변동성 축소 및 외국인 국내 증권 매매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 규모가 507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3억7000만달러(-6.2%)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9억4000만달러(5.9%) 증가한 712억6000만달러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568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3억8000만달러(2.5%)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는 651억2000만달러로 8억1000만달러(-1.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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