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가수 이지요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패자부활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지요는 "개그우먼 출신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옆에서 받쳐주는 역할만 했었다. 개그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바람에 그 역할조차 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요는 "대학생 때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지요는 "연예인이 꿈이라는 제게 대학교 입학금만 내주고 시집가기 전에 다 갚으라고 말씀하셨다"며 "제 등록금을 위해 안 하시던 갯벌 일까지 하게 됐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평생 황소처럼 일만 하다 가셨다"고 회상했다.
이지요는 "'막걸리 한잔'만 들으면 아버지 생각이 난다. 어머니는 다발적 경화증, 루푸스병을 앓고 계신다. 늘 제 걱정을 하신다"며 "내가 가수로 성공해서 좋은 남자 데리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지요는 "5년간 뼈를 깎는 연습을 했다"고 각오를 밝힌 후 '사랑의 밧줄'을 열창했다.
한편 이지요는 지난 2013년 본명 김상희라는 이름으로 MBC 공채 2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이후 지난 2월 트로트앨범 '내짝꿍'을 발매하고 가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