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동생 아이들 입양한 사연…"아빠·동생·남편 차례로 잃었다"

전형주 기자
2022.04.01 22:25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가수 양수경이 아버지와 동생, 남편을 차례로 떠내보내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고 회상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양수경이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전남 순천을 여행했다.

양수경은 아버지, 동생, 남편과 연이어 사별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남편의 죽음 이후 남편이 진 빚 2억원을 대신 갚아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이 무서운 시절이었다. 동굴까지 가서 여기가 끝인가 했는데 또 끝이 있는 느낌이었다. 누구라도 나처럼 만은 힘들지 않았으면 했다"고 고백했다.

허영만이 '터널도 항상 끝이 있다'고 위로하자, 양수경은 "근데 올해부턴 봄바람이 살살 불듯이 저한테도 계속 좋은 소식이 오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양수경은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의 두 아이를 거둬 세 아이의 엄마가 됐다며 아이들의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큰아이는 요리하고 둘째는 대학에 다니고 막내는 음악 쪽 일을 한다"고 말했다.

'혼자 아이 셋을 키우는 게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는 "그래서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부모로서 아이들이 힘들 때 제가 옆에 없었던 게 미안하고. 건강하게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수경은 1998년 유명 음반제작자 故 변두섭 회장과 결혼했으나 2013년 6월 사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