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문세훈 "父와 의절 8년째, 마주하면 공황발작 증세"

이은 기자
2022.04.27 07:29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화면 캡처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사업가 문세훈이 아버지와 의절한 사연을 전했다.

지난 26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는 문세훈이 출연해 아버지와 관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문세훈은 "내가 아버지하고 담쌓고 지낸 지 8년째인데 앞으로 이 관계를 어떻게 풀면 좋을지. 개선하고 싶기도 하고, 하기 싫은 생각도 있다"고 토로했다.

문세훈은 "오랜 기간 불화가 있었던 부모님이 20살 때 이혼을 하셨는데 그때부터 아버지를 안 보고 있다"며 "어머니와도 관계를 회복한 지 1년 정도 됐다. 아버지와는 감정의 골이 깊어서 안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굉장히 엄하셨다. 내가 공부쪽으로 잘 됐으면 하셨고, 모나지 않게 평범하게 살길 원했는데 나는 끼도 많고 노는 것도 좋아하다보니 엄한 아버지와 어긋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나는 어머니와 관계가 안 좋다고 해도 자식들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질 못하셨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관계가 나빠지면서 자식들을 방치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옥은 "아버지가 무책임했던 건 경제적으로 피폐해졌다던가 그래서 그랬겠지"라고 추측했으나 문세훈은 "그렇진 않았다"며 아버지가 경제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세 가족에게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문세훈은 "어릴 때보다 그런 모습을 봐오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를 마주하면 공황장애 증세가 오기도 했다. 너무 불안하고, 울렁증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아버지를 마주하고 싶지가 않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세훈은 이혼 당시 부모님의 관계는 극악으로 치달았고, 20살 때 강제적으로 독립을 하게 됐다고 했다.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만큼 문세훈은 친구집에서 전전했고, 결국 군 입대를 했다고 했다.

그는 "군대갔을 때 너무 좋았다. 재워주고, 먹여주고 하니까"라며 "어머니 아버지의 꼴을 보고싶지 않았다. 군대에 있으면서 (힘들었던) 마음이 더 깊어졌던 것 같다. 나의 혼자만의 마인드 셋이 되면서"라고 설명했다.

이에 나문희는 "오죽하면 군대가 나았겠냐"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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