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연일 전처이자 배우 이혜영을 언급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이혜영이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낸 건 가수 탁재훈이었다. 그는 '돌싱포맨'과 '돌싱글즈'를 혼동하는 시청자가 있다는 말에 "왜 헷갈리냐면 거기에 관계된 사람 있다"며 이혜영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이상민은 잠시 당황하다 "'돌싱포맨' 후 돌싱에 대해 언급이 많아져, 우리가 영역을 넓힌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지난주 방송에서도 이혜영이 몸담았던 여성 듀오 '코코'를 거론하며 "김준호가 우리 집 소파 이름을 '코코'로 지었다. 코코 잘 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혜영의 정규 1집 타이틀곡인 '라 돌체 비타'를 언급했다. '라 돌체 비타'를 프로듀싱한 그는 "1999년 내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앨범이 딱 두 개인데 브로스 앨범과 '라 돌체 비타'다. 그게 엄청난 지출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혼이 주제인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학 개그'지만, 곱지 않은 시선도 많다. 그가 이혼 과정에서 이혜영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끊임없이 구설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혜영과 이혼을 웃음거리로 쓰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은숙 이혼 전문 변호사에 따르면 이혜영은 2006년 이상민이 누드 화보를 찍을 것을 강요하고, 계약금 5억원과 수익금 3억원을 가로채는 등 총 2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이혜영은 이상민의 사기 피해로 채권자에게 통장과 출연료를 압류당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누드를 강요한 적은 없으며 계약금 5억원 가운데 3억 5000만원은 이혜영이 받았다가 사업자금이라고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빌려 쓴 10억원에 대해서도 "이혜영이 보증을 서준 돈"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채무 10억원을 상환하고 압류도 해결해 법정공방까지 벌이지는 않았다.
다만 이혜영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이혼 이후 3년간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나도 거의 3년 동안 사람을 안 만났다. 처음부터 이혼을 받아들이긴 힘들다"며 "3년 동안 제정신으로 살지 못했다.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