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가 남편인 음악프로듀서 라이머의 경제 관념을 지적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에너지옥'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장영란, 안현모, 개그우먼 홍윤화, 스피드스케이팅선수 김보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스' MC들은 안현모가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의 뒤를 잇는 '보살'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안현모는 라이머와 함께 댄스 예능 '우리들의 차차차'에 출연했을 당시 무척 힘들었다며 "연습하자고 하면 남편은 다른 부부들을 본다. 그리고 '어차피 우리가 제일 잘하니까 연습 안 해도 돼' 이러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결국 1등을 하긴 했지만 실력 차이가 커서 1등을 한 건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현모는 요리 관련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하루는 남편이 요리를 해준다고 했었다"며 "핸드 블렌더를 사용하라니까 오래된 믹서기를 쓰겠다고 하더라. 제가 그때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고집대로 하더니 결국 옷에 재료가 다 튀었다"고 씁쓸해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경제 관념에 있어서도 정반대의 성향을 보였다. 안현모는 "이사하면서 느낀 건데, 남편이 의외로 경제 관념이 없다"며 "예산이 정해져 있는데, 무조건 좋은 집을 가고 싶어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이 2014년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보고 집이 저렴하다고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며 "정말 한숨이 나왔다. 그때 정말 힘들었다"고 씁쓸해했다.
다만 "세상에 나쁜 남자는 없다고 한다. 그냥 라이머가 저랑 안 맞는 것"이라고 해탈한 듯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현모는 2017년 라이머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