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강호동을 피해 다닌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동갑내기 절친 차태현과 홍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경민은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서 차태현과 처음 만났다며 불편한 첫 만남을 회상했다. 차태현이 빠른 76년생인 자신을 친구로 정리해버렸다는 것.
홍경민에 따르면 당시 차태현은 자신에게 몇 월생인지를 묻고는 2월생이라고 답하자 자신은 3월생이라며 "그럼 친구"라고 정리했다고. 차태현은 그 일이 전혀 기억 안 난다며 사과했다.
이에 박명수는 "20대 초반에 이경규 형이 강호동을 끌고 왔다. 70년생 동갑인데 말을 놓을 수가 없어 '호동씨' 그랬다"며 "지금이야 (강호동이) 깔끔하게 다듬었지, 예전에는 바가지 머리였다. 촬영 때 숙소에서 술을 먹는데 내가 두 손으로 술을 따랐다"라고 과거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수는 알고 지낸 지 3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강호동을 '호동씨'라고 부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경민이 "아직도 존댓말을 쓰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존댓말을 쓰는 게 아니라 피해 다닌다"라며 "옛날에 식당에서 불량배들 정리하는 걸 얼핏 봤다. 그걸 보고 어떻게 친구 하자고 하냐. 불편한 사이가 아니라 (내가 일방적으로) 피해 다니는 사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