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 배우 배정남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책을 구매하고 인증사진을 올렸다.
배정남은 지난 14일 자신의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조 전 장관이 최근 출간한 '디케의 눈물'을 구매한 모습을 게재했다. 배정남은 게시글에서 "책 재미난다"며 "아니 책도 마음대로 못봅니까. 공산당도 아니고 참말로~잘볼께요"라며 조 전 장관의 개인 SNS도 함께 적었다.
게시글에는 16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배정남이 책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인증한 것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표시한 것이라는 의견과 서로 다른 생각의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섰다. 댓글 중엔 조 전 장관을 겨냥해 "자식 입시비리로 의대를 보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책도 마음 대로 못읽냐"며 "생각과 표현도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다산북스에서 '디케의 눈물'을 출간했다. 조 전 장관은 법대 교수나 법무부 장관이 자연인으로 겪은 지난 10년 동안의 일을 책에 담았다. 교보문고가 지난 8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의 책은 출간하자마자 이달 첫째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구매층은 40~50대인 것으로 알려진다.
서평에는 "2023년 6월 12일 법학자 조국은 서울대로부터 교수직을 파면당했다. 이 책은 법대 교수 조국이 법을 공부한 이유와 자신이 생각하는 공부의 참된 의미에 대해 자연인으로서 지난 10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을 집약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책 이름을 정의의 여신 디케로 정한데 대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담하게 서술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책을 통해 "현실은 험난하지만, 여전히 나는 법의 역할을 믿으려 한다. '정의의 여신' 디케는 망나니처럼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늘 균형과 형평을 중시하는 차분한 모습"이라며 "머지않은 시간에 주권자 시민들이 '법치'가 '검치'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 궁극에는 '법을 이용한 지배'가 아닌 '법의 지배'의 시간이 오리라 믿는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