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임형준 "전처 소생 子, 결혼식 초대 고민"…죄책감에 눈물

전형주 기자
2024.01.02 06:35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배우 임형준이 전처와 함께 사는 아들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13살 연하 아내와 재혼으로 늦둥이 딸을 얻은 임형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이날 임형준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다 임형준이 전처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언급했다. 그는 "채아(딸)와 채아 오빠와 여기 가는 게 어떻냐"고 했고, 임형준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임형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2살 첫째 아들이 있다. 아들은 전처와 살고 있다"며 "이혼 후 3년 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아픔에서 벗어날 즈음 아내를 만나 행복을 느꼈다. 떨어져 있는 아들과 통화할 때 죄책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행복해도 되나 싶었다. 떨어진 아들 생각에 힘들었다. 그 무렵에 아내가 눈치를 챈 건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줬다. 아내가 첫째와 몸으로 축구도 같이 해주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저희 관계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아내가 큰 노력을 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아내는 "아이가 저를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걸 해소해 주고 싶었다. 초등학생이라 몸으로 놀아줬다. 둘만의 비밀도 만들고 어린 친구의 순수함과 해맑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불편하거나 눈치 보지 않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결혼 전 아들의 결혼식 초대 여부를 놓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임형준은 "아들이 우리 결혼식에 오는 게 맞는지. 모른 척 지나가는 게 맞는 건지 고민이 많았다. 전처가 먼저 쿨하게 '아이가 가족인데 당연히 가야지'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아내는 "우리의 결혼식을 보고 혹시 상처받을까 걱정했다. 아빠가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걸 눈으로 봤을 때 상처받지 않는 게 중요해서 제가 직접 물어봤다. 아이가 괜찮다고 했지만 결혼식 때 자꾸 눈길이 가더라. 표정이 어떤가 괜찮나 살폈다"고 회상했다.

임형준은 "아들이 나한테도 채아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다. 자기가 먼저 마음을 열어줘서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쏟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