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과거 심각한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조혜련은 8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내 존재를 증명하느라 인생을 다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헤련은 "어릴 때부터 '더 잘해야 해. 정신차려, 최고가 돼야 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사람들과 날 비교했다. 친한 동료인 박미선, 김숙과도 프로그램 몇개 더 하나 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일본 예능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누적된 피로로 우울증을 앓게 됐다고 했다. 그는 "몸과 마음 지쳐갔다. '나 그만 살아야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며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주변과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조혜련은 이후 가족과 휴식기를 보내면서 여유를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미래 일기'를 쓰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조혜련은 "이 삶이 언제 끝날까 생각했더니 죽는 날 끝나더라. 그래서 '죽는 날 일기'를 썼다"며 "'죽는 날 일기'에는 박명수 등 절친한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고 아들, 딸이 장례를 치러주는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랑 사는 나인데 내가 나를 가장 미워했다. 팔다리 짧은 것도, 머리 큰 것도 싫었다"며 "그럴 때마다 '혜련아 사랑해' 하면서 조용히 나를 위로하면 내면의 내가 반응한다. 결국 삶을 지탱해 주는 건 사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