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온탕 오가는 위너, 완전체 정상 가동할까

이덕행 ize 기자
2024.12.20 11:46
/사진=YG

그룹 위너가 길었던 군백기의 끝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 끝을 앞두고 멤버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됐다. 반대로 팀 내 유일한 현역병인 강승윤은 성실하게 군복무를 마쳤다. 냉온탕을 넘나드는 이슈 속에서 위너의 완전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지난 3월 서울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고 이후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 마포주민편익시설 관계자 역시 "규정에 맞게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소집 해제를 권유했지만, 본인이 거부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병무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송민호의 부실복무 논란으로 뜨거운 지난 19일, 같은 그룹 소속 강승윤이 전역했다. 강승윤은 지난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6사단에서 복무했다. 군복무를 마친 강승윤은 자신의 SNS에 "팬분들을 비롯한 제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군 생활 속에서 만난 전우들 덕에 너무나 꽉 차고 소중한 추억들이 가득한 1년 반이었다"며 전역 소감을 전했다. 전역 소감과 함께 공개한 수많은 상장에서 그가 얼마나 성실하게 군 생활에 임했는지를 알 수 있다.

/사진=송민호, 강승윤 인스타그램

송민호,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으로 구성된 위너는 두 명의 멤버가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는 방식으로 군백기 전략을 세웠다. 먼저 '형 라인'인 김진우와 이승훈이 2020년 4월. 2주 간격으로 입대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두 사람은 각각 2021년 12월 31일과 2022년 1월 14일 소집해제했다.

두 사람이 돌아온 위너는 2022년 7월 네 번째 미니앨범 'HOLIDAY'를 발매했다. 이는 위너가 완전체로 발매한 마지막 앨범이다. 위너는 일부 멤버가 빠진 상태로 팀 활동을 지속하기보다는 모든 멤버가 활동할 수 있는 상태에서 팀 단위의 앨범을 발매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후 '동생 라인'인 송민호와 강승윤이 입대했다. 송민호는 2023년 3월 24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했고 강승윤은 같은 해 6월 20일 현역 복무를 시작했다. 현역병으로 복무한 강승윤은 송민호보다 늦게 군복무를 시작했지만 더 일찍 군생활을 마쳤다.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할 계획이다.

송민호와 강승윤이 돌아온 위너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마지막 멤버인 송민호의 소집해제 직전 제기된 부실 복무 논란은 위너의 완전체 활동에도 적지 않은 부담감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송민호의 병가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그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지금의 부실 복무 논란이 깔끔하게 해명되지 않는 이상, 추후 활동을 재개했을 때 계속해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위너의 2025년에 대해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모든 멤버가 군복무를 마치게 되는 위너가 계획대로 2025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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