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1년간 유산만 세 번…아이에게 다 해주고 싶다"

박다영 기자
2025.02.27 05:10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한가인이 한 해에만 세 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아이들의 앞날에 축복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했다.

한가인은 2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가인은 "2세 계획을 세우고 바로 임신을 했는데 임신 8주차에 유산을 했다. 그런 식으로 한 해에만 세 번 유산을 겪었다. 그땐 진짜 무너졌다"며 "남편도 나도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남편에게 '나는 아기를 못 낳을 것 같아. 이젠 안 될 것 같아'라고 했을 정도였다"라고 아픔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아이 없이 둘이 즐겁게 지내자고 결론을 내리고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은 건데 다행히 첫째가 잘 태어났다"며 "아이에게 다해주고 싶다. 우리 아이의 앞날엔 축복만 있으면 좋겠다. 언젠가 내 곁을 떠날 테니 그때를 위해 차곡차곡 많은 것을 가르칠 것"이라고 두 자녀를 향한 지극한 애정을 고백했다.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만 23세였던 2005년에 연정훈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한가인은 "(당시)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결혼이) 나를 안정적으로 지켜줄 울타리가 되지 않을까 했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엄마가 생계 때문에 절 잘 보살피지 못하셨다. 비가 오면 엄마가 데리러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엄마가 안 오실 걸 알면서도 기다렸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걸어오곤 했는데, 그로 인해 '난 자녀들을 제일 먼저 데리러 가는 엄마가 돼야지'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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