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엘리트女가 호스트바 선수와 재혼…"사랑받고 싶어서 그랬다"

이재윤 기자
2025.03.12 10:53
외국에서 유학하고 유명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여성이 호스트바 남성 접대부와 재혼을 한 사연이 소개됐다./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캡처

외국에서 유학하고 유명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여성이 호스트바 남성 접대부와 재혼을 한 사연이 소개됐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51화에선 부족한 외모 문제로 평생 열등감에 시달린 여성 A씨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사연을 제보한 의뢰인은 A씨의 어머니. A씨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한 곳에서 근무하는 소위 '엘리트 여성'이다.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A씨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한 남성과 결혼을 했다. A씨의 열등감과 결핍을 이해해 주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결혼을 했으나 1년 만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어느날 실수로 연결된 전화 통화로 A씨는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됐다. 전화기 넘어로 남편이 여성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 A씨가 힘들어하자 어머니가 나서 탐정에 불륜을 의뢰했다.

A씨의 남편은 20대 여성과 6개월째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다. A씨의 남편은 불륜 상대 여성에게 오피스텔을 얻어줬고 정기적으로 용돈도 주고 있었다. 불륜이 들통난 A씨의 남편은 "당신 머리 좋고 집안 좋아서 눈 딱 감고 결혼했는데, 그 못생긴 얼굴 볼 때마다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남편과 이혼했다.

3년 뒤 또 다시 A씨의 어머니가 탐정에 의뢰를 요청했다. A씨가 4세 연하의 스타트업 대표 남자와 재혼했는데 뒷조사를 해달라는 것. 조사결과 이 남편은 호스트바 사장으로 학벌과 집안, 직업을 모두 속였다는 게 드러났다. 문제는 A씨가 이를 알면서도 재혼을 했고, 오히려 남편을 두둔하고 있다는 것이다. A씨가 차려준 호스트바에서 남편과 함께 나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이혼한 뒤 우연히 갔던 호스트바에서 선수로 일하는 현재의 남편을 만났고 자길 여자로 봐주는 그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후 A씨는 돈을 써서 남편의 학벌과 직업, 집안을 모두 신분 세탁해 줬다. A씨는 "나도 사랑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또 A씨의 어머니가 외모가 예쁜 동생과 자신을 비교하고 무시해 상처받았다고도 털어놨다.

A씨는 "돈으로 사는 사랑이라도 좋았다"며 자신이 직접 결혼까지 제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증여로 받은 빌딩까지 급매로 팔고 호스트바 창업비용을 냈다. A씨는 "난 피 빨리면서 살아도 이게 좋다"면서 자신만의 사랑을 선택하며 가족과 연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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