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가 두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온유의 두 번째 정규앨범 'PERCENT'(퍼센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 1월 공개한 네 번째 미니앨범 'CONNECTION'(커넥션)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온유는 "활동을 하고 있어서 컴백한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달리고 있던 중이다. 조금씩 생각나는 걸 행동으로 실천하려고 하고 있는 중이라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비워지고 채워지며 완성되는 온유만의 기록을 담은 이번 앨범은 불완전한 존재도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온유는 "여러 가지로 느끼는 감정을 수치화하고 싶었다. 백분율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수치화했다. 행복할 때도 약간의 불안함이 있을 수 있고 힘들 때도 희망이 있지 않나. 그런 걸 제가 느끼는 대로 해석해 봤다"라고 이번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저마다 다른 환경,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데, 저마다의 속도 안에서 그것들이 나를 만든다는 걸 담아봤다"라고 덧붙였다.
온유의 첫 정규 앨범은 2023년 3월 발매됐던 'Circle'이다. 약 2년 4개월 만에 다시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된 온유는 "그동안 미니 앨범과 싱글을 내고 샤이니로서는 정규 활동이 있었지만 솔로로 정규 활동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았다.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ANIMALS'(애니멀)은 본능의 해방의 순간을 포착한 트랙으로, 깨끗이 정제된 베이스 라인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핵심이다. 단순한 반복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서사는 곡 전 체에 역동적인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온유는 "우리 안의 본능을 일깨워보자고 말하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사회는 가면을 쓰고 있을 때가 많다고 느낀다. 일을 할 때 필요하긴 하지만, 내가 나로서도 충분히 자유를 느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라며 "제가 생각했을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신나실 거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깨어내서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으로 선정하려고 했던 곡이 3곡이 있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중 여름이니까 시원하고 청량한 사운드를 원할 것 같아 'ANIMALS'를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샤이니 멤버들에게는 아직 음악을 들려주지 못했다는 온유는 "멤버들이 저를 영감이라고 부른다. 제 생각에는 발라드가 어울리고 차분해서 그런 것 같아. 이번 노래를 듣고 '영감 힙해졌네' '영감 폼 올라왔네'라는 피드백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장르의 11곡이 담겼다. 곡 작업 전반에 참여한 온유는 세상을 살아가며 만나는 무수한 것들과 상호 보완 관계를 이루며 100%를 채워간다. 온유는 "어떤 것도 100%가 없다고 말하는 세상이지 않나. 모든 건 유기적으로 함께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혼자 100%를 넘으려고 하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하면 여러 가지 경험이 공유되는 거니까 도전을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6~70%라며 박한 평가를 내린 온유는 "더 발전해야 하는 점도 있고 제 능력만으로 만든 게 아니라 주위에 계신 분들, 팬분들의 사랑도 필요했다. 제가 활동할 수 있는 것도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전했다.
특히 "곡 작업 전반을 생각하고 프로듀싱을하면서 혼자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제가 피드백을 줘야 해서 제 의사결정을 많이 기다려주셨다. 특히 '에필로그'를 작업하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이 앨범이 완성될 수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거야'라는 말을 쉽게 했던 것 같기도 하다. 더 많은 분들께 더 많은 만족을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다"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온유는 솔로 활동과 투어, 샤이니 완전체 활동 이후 다시 솔로 활동에 나서며 그야말로 쉼 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온유는 "SM을 떠나 새로운 회사에서 하고 있는데 가장 큰 목표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 이런 저런 상황에서 편곡이라던지 여러 것들과 관련해 소통이 쉽지 않아서 제 곡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쉬지 않은 것 같다. 이전 회사가 저를 이렇게 만들어줬고, 지금의 회사도 마찬가지다. 멤버들도 큰 힘이 돼줘서 지치지 않는 것 같다. 제가 지치면 누군가는 옆에 있어 줄 것이라는 막연한 확신이 있는 것 같다"라고 쉬지 않고 움직이는 원동력을 밝혔다.
온유의 새 앨범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